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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감춰졌던 핸드백 브랜드 '오펜' 창립자 최초 공개!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핸드백 디자이너는 싱가포르 출신의 사업가이자 패션 모델 경력을 가진 니콜라스 탄.

오펜 창립자 니콜라스 탄(오른쪽) © Aupen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제니퍼 로렌스, 카일리 제너까지, 패션을 사랑하는 스타들이 애정하는 가방 브랜드 ‘오펜(Aupen)’. 그동안 창립자의 이름을 비밀로 지켜왔던 오펜이 마침내 그 주인공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싱가포르 출신의 사업가이자 패션 모델 경력을 가진 니콜라스 탄(Nicholas Tan)이다.

니콜라스 탄은 패션업계에서 남다른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이다. 그는 한때 싱가포르 국가대표 수영 선수였고, 이후 패션 모델로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의 얼굴이 되기도 했다. 하버드 졸업 후에는 아시아 시장에서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는 쇼룸을 운영하면서 아시아 패션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싱가포르의 e커머스 플랫폼인 가레나(Garena)에서 초기 멤버로 활동하며 사업 감각까지 다져왔다. 이처럼 다양한 경력 덕분에 니콜라스는 패션과 비즈니스 양쪽에서 경험을 쌓았고, 마침내 2022년에 오펜이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다. 왜 그렇게 사생활을 보호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니콜라스는 그간 패션, 스포츠,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으며 생긴 자신을 향한 고정된 이미지가 브랜드에 영향을 주지 않길 바랬다고 밝혔다.

오펜의 Nirvana 백을 착용한 올리비아 로드리고. © Aupen

오펜은 비건 가죽으로 제작된 ‘에코 럭셔리’ 가방으로 시작해 셀럽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고, 현재는 주얼리와 송아지 가죽 소재의 가방까지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최근 오펜은 LVMH의 장인 제작 네트워크, ‘LVMH 메띠에 다르(LVMH Métiers d'Arts)’와 협력하여 프랑스의 명성 높은 공방들과 함께 새로운 컬렉션을 준비 중이다. 이 협력을 통해 오펜은 최고급 품질의 가죽과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펜 핸드백을 착용한 테일러 스위프트.

오펜의 가방은 비대칭 형태와 조각 같은 실루엣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가방과는 다른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데, 니콜라스는 “오펜의 고객은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세련되고 우아하면서도 개성이 담긴 아이템을 찾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철학이 담긴 오펜의 시그니처 가방에는 ‘Joy’, ‘Purpose’, ‘Lover’, ‘Nirvana’ 같은 이름이 붙어 있으며,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녀의 첫 공개 데이트에서 착용했던 ‘Nirvana’ 가방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펜 Nirvana 백

오펜은 파리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 중이며, 유럽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컬렉션 역시 곧 공개할 예정이며 이번 컬렉션에는 니콜라스가 평소 사랑하는 스컬프처(Sculpture) 디자인과 비대칭적인 실루엣이 한층 돋보이며 품질 역시 최상급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펜의 가방은 현재 오직 aupen.com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새로운 컬렉션 출시와 함께 더욱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This article was sincerely referred from WOMEN'S WEAR DAILY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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